이혼 경력 숨겼다가 장인에게 들킨 배우

정겨운은 한 모임에서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을 정도로 운명적인 상대를 만납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사실은 1년 전에 이혼했었습니다.

사실 정겨운은 그로부터 1년 전 이혼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예비신부 김우림 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편견 없이 정겨운을 대하길 바랐지요. 그래서 정겨운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장인어른이 우연히 방송을 통해 정겨운이 1년 전에 이혼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평소 말이 없던 아버지가 차에서 혼자 울고 있던 모습을 딸이 보게 되지요.

아버지가 우는 모습을 평생 처음 본 김우림 씨는 “이 만남은 안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요.

이혼한 게 죄는 아니잖아

정겨운 역시 마음이 무거웠는데요. 오히려 장인과 장모가 “이혼한 게 죄는 아니다. 마음속에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먼저 다독여주셨습니다.

어쩌면 또 하나의 아들이라고 할 수 있는 ‘사위’를 편견 없이 받아들이기로 결정하신 것이지요.

따님을 목숨 바쳐서 사랑하겠습니다.

정겨운은 “따님을 목숨 바쳐서 사랑하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결혼식을 올린 것이 2017년이니까 벌써 8년 차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여전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고요. 정겨운은 최근에도 화제작 ‘화인가스캔들’에서 활약하는 등 배우로서의 커리어도 잘 이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