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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수상소감 강제중단한 아카데미

성다일 에디터

2026년 3월 15일(현지 시각)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가 2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영광스러운 수상의 순간, 주최 측의 미숙한 시간 배정과 마이크 차단으로 인해 수상자들의 소감이 강제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며 운영 미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주제가상 수상 중 마이크 차단 및 광고 전환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된 지점은 주제가상 수상 장면이었다. 수상곡 <골든(Golden)>의 이제(EJAE)가 소감을 마치고 공동 수상자인 프로듀서 이유한(YuHan Lee)에게 마이크를 넘기려던 찰나,퇴장 음악이 갑작스럽게 크게 울려 퍼졌다. 이유한 프로듀서가 미리 준비한 메모를 꺼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은 마이크 음량을 줄이고 화면을 광고로 전환하며 소감 기회를 완전히 박탈했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에서도 반복된 소감 방해

앞서 진행된 ‘장편 애니메이션상’ 시상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매기 강,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에 이어 프로듀서 미셸 웡이 발언을 시작하려 하자마자 퇴장 음악이 시작되었다. 당시 현장 관객들의 야유와 반발 섞인 반응이 나오자 음악이 잠시 잦아들며 미셸 웡이 짧게 소감을 마무리할 수 있었으나, ‘케데헌’ 팀의 두 차례 수상 모두 주최 측에 의해 진행을 방해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타 부문 대비 엄격한 잣대… 형평성 논란 확산

이번 사태는 아카데미 측의 불공정한 시간 배정 문제로 번지고 있다. 주최 측은 ‘45초 가이드라인’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촬영상 등 다른 주요 부문 수상자들이 약 3~4분간 충분히 발언한 것과 비교해 ‘케데헌’ 팀에게는 유독 가혹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K-팝이라는 소재와 아시아계 제작진이 주축이 된 작품의 역사적 성취를 광고 시간 확보를 위해 희생시켰다는 비판이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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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다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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