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의 불씨가 방송가로 번졌다.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이 확산되면서 과거 방송에서 유사한 표현을 쓴 사례들이 잇따라 발굴되고 있는 가운데, MBC ‘진짜 사나이’의 13년 전 자막이 오늘(26일)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문제의 자막은 2013년 7월 14일 방영된 MBC ‘일밤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에서 등장했다. 실제 탱크 훈련 장면을 담은 이 방영분에서 자막 담당 작가가 훈련병들의 표정을 묘사하며 “탁 치면 억 하고 쓰러질 것 같은 표정들”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이다.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이 표현이 탱크 관련 장면과 함께 쓰였다는 점에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같은 맥락으로 지목됐다.
탱크데이 논란의 불씨는 방송가 전반으로 번졌다. MBC ‘무한도전’의 2018년 1월 방영분에서도 “퍽 치니 헉하고 쓰러진 호블리”라는 유사 자막이 파묘됐으며, SBS ‘런닝맨’과 무신사, 정종연 PD의 ‘대탈출’ 역시 같은 표현을 사용한 사례가 발굴됐다.
오늘 오전 조선팰리스에서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변명하지 않겠다. 제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과거 유사 표현들이 연이어 발굴되며 논란의 불꽃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