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주목 받는 악역 무진성

배우 ‘무진성’은 스크린 데뷔작에서 섬세함을, 최근 드라마에선 냉혹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사람 맞나 싶은 결의 차이로, 요즘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름이 빠르게 회자되고 있어요.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서 무진성은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을 사랑하는 제자 유진을 맡았습니다. 그는 “성소수자 연기를 망설이지 않았다. 마음과 정서를 공감하고 거침없이 표현했다”고 말했죠.

이 배역은 200대 1 경쟁을 뚫어 얻은 첫 영화 주연급 역할이었고, 긴장을 풀려고 카카오톡 프로필을 ‘웃는 류승룡’ 사진으로 바꿔뒀다고 하죠. 섬세한 연기가 호평으로 이어졌습니다.

‘폭군’에서도 차승원등 대선배들의 존재감에 뒤지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었지요.
반면 tvN ‘태풍상사’에선 훈남 얼굴에 잔혹함을 숨긴 악역 ‘표현준’으로 변신했습니다. 5~6회부터 본격 가담해 주인공의 행보에 변수를 만들며 “도파민 폭발”이라는 반응을 이끌었죠. 1997년 IMF 위기 속 상사맨 분투기를 그리는 작품이라 캐릭터의 냉기와 욕망이 더 또렷합니다.


활동명 ‘무진성’이 좀 특이한데요. 본명 역시 ‘여의주’여서 범상치 않은 이름이었습니다. 오랜 슬럼프 끝에 변화를 주고자 ‘무진성’으로 개명했다고 밝혔어요. “어디에도 없는 큰 별”이라는 뜻인데, 이후 실제로 슬럼프를 벗어났다고 합니다.

‘태풍상사’를 통해 팬덤이 공고해지는게 보이네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