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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살해”한 미국의 전직 인기 앵커.. “날 구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주장

성다일 에디터

미국 폭스2(FOX2) 출신 전직 뉴스 앵커 앤절린(앤지) 목(Angelynn ‘Angie’ Mock·47)이 핼러윈 당일 80대 노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목은 범행 직후 “나를 구하기 위해 어머니를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10월 31일 오전 7시 50분경(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의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피로 범벅된 여성이 차량을 세워 “911에 전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이웃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집 안에서 목의 어머니이자 상담사로 알려진 아니타 애버스(80)가 침대 위에서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애버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목은 손 등에 상처를 입은 상태로 치료를 받은 뒤 곧바로 체포됐다. 검찰은 그에게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했고, 법원은 보석금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책정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성 여부는 수사 중으로, 경찰은 “피의자가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 2010년대 초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사 ‘폭스2’와 오클라호마시티 ‘KOKH FOX25’ 등에서 앵커·기자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이후 방송가를 떠나 민간 기업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전해져, 현지 언론은 “지역에서 익숙한 얼굴의 추락”이라며 사건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조용했던 동네에서 벌어진 참극에 이웃들은 “평범한 가족으로 알고 있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인근 폐쇄회로 영상과 911 통화 기록, 피의자 정신 상태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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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다일 에디터
content@enter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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