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속 인연이 현실이 되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입니다. 2017년 결혼한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두 사람의 시작은 2015년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이었습니다. 재미있게도 이들의 첫 촬영 신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나누는 진한 키스신이었죠.
손도 잡아보기 전에 입부터 맞춘 셈인데, 이 강렬한 첫 만남이 결국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기폭제가 됐습니다.

연애 시절의 일화도 참 소박하고 예쁩니다. 500일의 연애 기간 중 무려 480일을 매일 만났다는 두 사람.
특히 차예련은 연애 초반 4개월 내내 삼겹살에 소주만 먹으러 다니는 데이트를 하며 주상욱에게 반했다고 하는데요.
근사한 레스토랑 하나 모를 정도로 무뚝뚝하지만 순진한 그의 모습에 아, 이 사람이 진짜 데이트를 안 해봤구나라는 확신과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죠.
물론 고비도 있었습니다. 결혼을 원했던 차예련과 달리, 주상욱은 작품 욕심에 한두 작품만 더 하고 하자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거든요. 결국 이별을 통보하고 연락을 끊어버린 차예련에게 주상욱은 3일 밤낮을 빌며 죽을 것 같다, 한 번만 살려달라고 애절하게 매달린 끝에 그녀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현재 슬하에 사랑스러운 딸 인아 양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주상욱은 2022년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으로 데뷔 25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위너가 됐죠.
최근엔 대한 체육회의 홍보대사가 되어 현지까지 날아가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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