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화면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故 송영규, 넷플 1위 ‘참교육’이 유작이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스크린 속 그는 살아있었다.
지난해 8월 4일 향년 55세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송영규의 마지막 열연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참교육’이 공개 직후 국내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크레딧에 실린 그의 이름이 시청자들에게 짙은 먹먹함을 안겼다.

‘참교육’은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제작을 마친 작품으로 사실상 유작이 됐다. 극 중 송영규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아버지이자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 국회의원 ‘류광필’ 역을 맡았다. 아들의 잘못이 세상에 알려질 위기에 처하자 권력을 동원해 상황을 무마하려 하지만 결국 교권보호국의 개입으로 부자가 함께 몰락하는 인물이다. 분량이 길지 않음에도 권력자의 오만함과 위기에 몰린 인물의 불안감을 함께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4년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영규는 영화 ‘극한직업'(2019)에서 ‘최반장’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스토브리그’, ‘수리남’, ‘카지노’ 등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쌓았다. 마지막까지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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