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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전문 배우라는 별명이 억울하다는 분

김혜진 에디터

2001년 영화 ‘화산고’로 데뷔한 배우 조재윤. 다양한 연극, 영화, 드라마에 출연해 온 베테랑 연기자이지만, 오랫동안 배우로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

특히나 강렬한 인상 덕분인지 작품 속에서 주로 악역 연기를 많이 펼쳐 자신의 이름보다는 ‘악역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가 더 익숙한 배우였다.

2018년 JTBC ‘스카이 캐슬’에서 정형외과 의사 우양우 역할을 맡아 오나라와 코믹부부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뒤늦게 악역이 아닌 배역으로 주목받게 된 그.

하지만 여전히 악역 이미지가 더 익숙한 배우이기도 한데, 과거 방송에서 ‘악역배우’라는 말을 듣는 게 싫다고 밝힌 바 있다.

나는 악역이 아니라 다 양아치였어.
더 억울하다.

차라리 제대로 된 악역을 맡아서 ‘악역배우’라고 불리면 모르겠지만, 늘 어딘가 좀 지질한 느낌의 악역을 연기해왔다 보니, 자신의 캐릭터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던 것에 대한 토로였다.

그러나 최근작인 영화 ‘한산: 용의 출현’과 드라마 ‘환혼’, ‘7인의 탈출’ 시리즈 등을 통해 명불허전 연기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 그, 지난해에는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연기한 심동민은 11년 전 살인사건으로 딸을 잃은 아픔을 분노와 술로만 의존하며 살아가는 비운의 인물이자 악역으로, 조재윤은 해당 작으로 MBC 작품에 출연한 지 17년 만에 처음으로 조연상을 수상한다.

그동안 100편 정도 작품을 했는데 처음 상을 받아서 뭔지 모르겠는데 행복하다.

데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상을 수상한 조재윤은 앞으로 우수상,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스태프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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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에디터
content@enter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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