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패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 촬영 현장에서 포착된 앤 해서웨이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6년 첫 작품 이후 19년 만에 돌아온 그녀의 변화된 모습이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한다.

최근 공개된 촬영장 사진에서 앤 해서웨이는 첫 번째 영화에서의 앤드리아 역할로 복귀한 모습을 보여줬다. 19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성숙한 매력을 과시했다.

이번 속편에서 앤 해서웨이는 쇠퇴하는 매거진 산업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미란다 프리슬리와의 재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촬영장에서 공개된 의상도 주목할 만하다. 앤 해서웨이는 장 폴 고티에 디자인의 고급스러운 의상을 착용하고 있어 첫 번째 영화 못지않은 패션의 향연을 예고하고 있다. 19년 전 패션 업계 신입사원에서 이제는 업계 베테랑으로 성장한 캐릭터의 변화를 의상을 통해서도 표현하고 있다.

앤 해서웨이는 첫 번째 영화 당시 24세였지만 현재는 43세가 되어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0대의 풋풋함 대신 40대의 성숙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는 평가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2026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며, 전 세계 패션과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영화가 패션 영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속편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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