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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전성기에 은퇴하고 싶었다는 여배우

성다일 에디터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배우 조은숙은 홍상수 감독의 눈에 띄어 1996년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 캐스팅됩니다.

극 중 소설가인 효섭을 짝사랑하는 극장 매표원 민재를 연기한 조은숙은 해당 작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과 황금촬영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게 되는데요.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그야말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던 중 2005년 또 하나의 인생작이라 할 수 있는 KBS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 출연하게 됩니다. 故 최진실과 손현주가 부부 연기를 펼친 작품으로 큰 화제를 일으킨 작품이었죠.

당시 조은숙은 손현주와 불륜을 저지르는 외도녀이자 최진실의 연적인 오미자를 연기하며 다시 한번 배우로서 크게 주목받게 됩니다. 그야말로 최전성기를 맞이한 그녀.

보이는 것과는 달리 사실 너무 힘든 일을 겪고 상처를 받고 있었던 터에 개인적으로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다름 아니라 크게 사기를 당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아시면 속상해하실까 봐 말도 못 하고 속앓이만 했는데, 다행히 당시 곁을 지켜준 고마운 남자친구가 있었고, 두 사람은 드라마 종방연 바로 다음날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과 함께 마음의 안정을 찾은 조은숙은 2년 만인 2007년 첫 딸을 출산했으며, 2009년과 2011년까지 두 살 터울로 태어난 세 딸의 엄마가 되었는데요. 어느덧 내년이면 첫째가 수험생이 된다고 합니다.

결혼과 출산 후 육아부터 본업인 배우까지 게을리하지 않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조은숙. 덕분에 오롯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본 지가 오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정애리와 함께 새 멤버로 합류, 배우도 누군가의 아내도, 엄마도 아닌 인간 조은숙으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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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다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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