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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당시 별명이 천사였다는 전설의 10학번 배우

김혜진 에디터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연극원의 ‘전설의 10학번’으로 불리는 배우 안은진의 학창 시절 이야기가 공개되어 화제다. 특히 그가 ‘천사’로 불렸던 사연이 동기들의 증언과 함께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안은진이 15년의 세월을 함께한 한예종 동기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7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연습을 마친 그는, 학창 시절부터 즐겨 찾았던 대학로의 한 막걸리 전문점에서 배우 이기현, 전재희, 이휘종과 재회했다.

이날 모임에서 안은진의 학창 시절 인기가 화제에 올랐다. 이휘종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은진이가 학교에서 인기가 그렇게 많았다던데. (김)고은이가 그렇게 말하고 다닌다더라”라고 말했고, 전재희는 주변에서 안은진의 인기에 대해 자주 묻곤 했다고 전했다.

안은진은 스무 살 시절을 회상하며 “나 천사 시절 있었잖아”라고 말했다. 1년 정도 술도 마시지 않고 연습실에서 노래와 피아노만 치던 청순했던 시기였다고. ‘천사 은진’이라는 별명은 당시 그의 버디버디 아이디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안은진은 자신은 인기녀가 아니었다며 당시 한예종의 ‘인기녀’ 공식도 흥미롭게 분석했다. 그는 말수가 적어야 하고, 회식 자리에서는 은은한 슬픔이 감도는 미소를 지어야 하며, MT에서는 조용히 자리를 피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은 활발한 성격 때문에 이런 공식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예종 시절 최고의 미모를 자랑했던 동기로는 이유영을 꼽았다. 입학 당시부터 남다른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유영은 꼿꼿한 자세와 여신같은 분위기로 기억된다고 했다. 동기들은 김고은의 귀여운 매력과 이유영의 우아한 아우라가 대조적이면서도 각각의 특별한 존재감을 발산했다고 회상했다.

‘전설의 10학번’으로 불리는 이들의 우정도 돋보였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안은진은 늘 먼저 연락하고, 박소담은 동기들의 공연을 빠짐없이 찾아본다고 한다. 특히 전재희는 연기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때 안은진이 보여준 진심 어린 조언과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안은진은 어떤 학번과 비교해도 현재 현역 배우로 활동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 10학번의 자부심이라며 동기애를 드러냈다.

현재 안은진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MBC ‘연인’ 등 화제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고은, 김성철, 박소담, 이상이, 이유영 등 쟁쟁한 연기자들과 함께한 한예종 10학번의 저력을 입증하며,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를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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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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