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 기성용은 8살 연상 한혜진에게 돌직구 고백을 합니다. 한혜진이 부친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인데요. 영국에서 선수생활을 하던 중 잠시 한국에 들어온 기성용이 이렇게 말했지요.
누나는 행복해야 될 사람이야. 나랑 만나자

8살이나 어린 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스러웠습니다. 한혜진은 “정신 차려”라며 타박을 했지만 어느새 기성용의 손을 잡고 있었지요.
사실 영국과 한국을 오가는 초장거리 연애에 위기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11월에 기성용의 돌직구 고백으로 시작한 연애는 한 달도 못 가서 서로를 지치게 했습니다.
한혜진은 기성용에게 “자신 없어?”라고 묻자, “자신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두 사람의 장거리 연애는 그렇게 한 달 만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내가 미안해. 걱정하지 말고 연락하지 말자.
한혜진은 차분하게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서로를 잊지 못 한 두 사람은 다시 1월부터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처음 사귄 지 8개월, 다시 만나기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했지요. 한혜진은 자신 때문에 25살에 결혼한 남편에게 미안함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여전히 대표적인 스타부부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혜진은 연극 ‘바닷 마을 다이어리’를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력 보여주고 있으며, 5월부터는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2’ MC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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