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력가와 결혼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연예인이 있다.

신데렐라 스토리는 여자 연예인들만 해당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유명 남자 배우다.
“찜찜하다”는 이유로 아파트 팔아 빚 갚아준 아내

1979년생 배우 안재모는 드라마 ‘야인시대’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스타다. 하지만 연예계의 화려함과 달리, 그의 결혼 스토리는 ‘빚’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서 출발했다.

2011년, 6살 연하의 사업가 이다연 씨와 결혼한 그는, 결혼 전 사업 실패로 인해 집을 담보로 수억원대 대출을 안고 있었다. 이때 아내 이다연 씨는 본인 소유의 아파트 한 채를 팔아 안재모의 빚을 대신 갚아줬다. “빚이 있는건 찜찜하다”는 매우 단순한 이유였다.
사고치는 남편, 갚아주는 아내

그러나 결혼 후에도 시련은 이어졌다. 안재모는 투자 사기를 두 번이나 당해, 피해액만 6억 원에 달한다고 최근 방송에서 고백했다.
결국 할부로 산 차량도 아내 명의가 되는 등 모든 경제적 주도권을 아내에게 빼앗겼다고 고백한 안재모.

아내는 방송에서 “남편이 너무 사기를 많이 당해서,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몰라 돈을 모아두는 강박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결혼을 후회한 적이 없냐는 질문에는 깊은 한숨으로 답을 대신했다.
같은 침대에서 각방 쓰는 부부?

안재모 부부는 침대에 칸막이를 치고 따로 자는 등, ‘현실 부부’의 모습도 공개했다. 한 침대에 칸막이를 설치해서 잘 때 서로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것.

안재모는 “제가 충분한 이혼 사유를 가진 사고를 쳤다. 하지만 방탕한 삶 때문이 아니라, 지름길을 찾고자 한 투자였다”며 아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 다시 사업 도전. 괜찮은거지?

2025년 현재, 안재모는 새로운 사업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가족사진에서는 미모의 아내와 자녀들이 함께한 행복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안재모는 “지금 생각해보면 결혼을 정말 잘했다”고 말하며, 위기 속에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처럼 안재모의 결혼과 부부생활은 ‘남자 신데렐라’의 화려함보다는, 위기와 현실을 함께 이겨내는 동반자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재력가 아내의 든든한 내조와, 그 속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남편의 노력이 2025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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