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황제성이 아내의 선물을 받고 오열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황제성은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야’에서 순수하지 않은 어린이를 소재로 한 코미디로 2007년 신인상을 거머쥐었습니다.

MBC 코미디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혔지만, 코미디 프로그램 인기가 하락하며 tvN ‘코미디 빅리그’로 자리를 옮겨 에이스로 급부상했죠.
황제성은 2015년 9월 MBC 공채 16기 동기이자 배우인 박초은과 MBC ‘개그야’로 인연을 맺은 뒤 9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아내 박초은은 본명 ‘박성아’에서 개명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 전공자로 배우 이민정과 동기사이죠.
결혼 전에는 ‘푸른거탑 리턴즈’, 재연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방송 출연을 중단했습니다.

연애 시절 황제성은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차마 결혼 이야기를 먼저 꺼낼 수 없었다는데요.
2008년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아버지 빚까지 갚아야 하는 상황에 황제성은 “나에게 빚이 있고 결혼하면 같이 갚아야 한다는 얘기를 못 하겠더라”고 고백했죠.

오랜 연애에도 결혼 얘기가 없자 박초은은 무척 서운해했고, 결국 크게 다투면서 두 사람은 이별 위기까지 맞이했는데요.
박초은과 연락을 끊고 있던 황제성은 뒤늦게 아내가 평생 모은 돈으로 시어머니와 시동생이 지낼 집을 마련한 사실을 알고 반나절을 오열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황제성과 결혼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을 주겠다”는 시어머니의 말을 듣고, 시댁 가족이 이사할 집을 마련해 준 거죠.

황제성은 아내의 청초한 스타일에 꽂혔고, 박초은은 남편의 잘생긴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는데요. 슬하에 남매를 둔 천생연분 부부가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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