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나운이 과거 ‘모닝샤워 부부’로 화제가 되었던 발언을 12년 만에 해명하며 현재의 부부 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김나운은 지난 14일 방송된 ‘가장 멋진 류진’에서 3살 연하 남편과의 생활 패턴에 대해 털어놨다. 그녀는 “요즘은 모닝 샤워를 같이 안 한다. 각방도 쓴다. 각자 욕실도 쓴다”며 “요즘은 서로의 체형을 전혀 모른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2010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남편과 매일 아침 샤워를 함께 한다. 서로 등도 닦아준다”고 공개했던 발언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당시 이 발언은 큰 화제를 모으며 김나운을 ‘모닝샤워 부부’로 각인시켰다.
김나운은 현재 상황에 대해 “자는 시간이 다르다. 저는 초저녁에 자야 한다. 9시에 자서 새벽 4시에 일어난다”며 생활 패턴의 차이를 설명했다. 또한 “남편과 나가는 시간이 비슷하고 욕실이 하나면 시간차를 둘 수가 없지 않나”라며 현실적인 이유를 덧붙였다.
특히 김나운은 “그 얘기 한 번 했다고 다른 얘기는 안 나가고 같이 샤워 이야기만 계속 나간다”며 과거 발언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결혼 15년 차에 접어든 현재, 부부간의 생활 패턴이 자연스럽게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김나운은 최근 자녀 교육을 위해 전원주택에서 서초동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냉장고 10대와 4층 주택을 포기했지만 아이들을 위해 타협했다”며 교육 환경을 우선시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결혼 15년을 맞은 김나운 부부는 각자의 생활 패턴을 존중하며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기의 밀착형 부부 관계에서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는 성숙한 관계로 발전한 모습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