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 부부의 유쾌한 부부싸움 에피소드가 공개되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평소 로맨틱한 모습으로 유명한 두 사람의 의외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강혜정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편 타블로와의 부부싸움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MC 김재중이 “부부라면 한 번쯤 싸우지 않나”라고 묻자, 강혜정은 “살면서 아예 안 싸운 적은 없다. 싸우긴 했는데 거의 없다”고 답했다.

이어 김재중이 “타블로 형을 때리냐. 블로 형 맞고 사냐”고 농담을 던지자, 강혜정은 “때리지는 않는데 딱 한 번 뭔가를 던져봤다”며 폭탄 고백을 시작했다. 그는 “가벼운 건 던지지 않는다”며 비장하게 말문을 열었다.

강혜정이 던진 것은 다름 아닌 에스프레소 머신이었다. 그는 “화가 나서 던졌는데, 타블로가 ‘쟤가 나 죽이겠다’면서 바로 친구네 집으로 도망갔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무거운 커피머신을 던진 강혜정의 화력에 타블로가 공포를 느꼈던 것이다.

특히 강혜정은 “과부 될 뻔했다”며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유머러스한 멘트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평소 우아하고 차분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강혜정의 모습에 모든 출연진들이 놀라워했다.

타블로와 강혜정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루를 두고 있다. 평소 SNS를 통해 로맨틱한 일상을 공유하며 연예계 대표 로맨스 부부로 통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더욱 친근한 매력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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