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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프로에서 만난 남편과의 결혼식 하객만 5천명, 축의금 5억 모인 결혼식

손용현 에디터

방송계 대표 마당발로 불리는 박경림이 연예 프로그램에서 만난 일반인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2006년 KBS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 줘’에서 진행자와 출연자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두 사람의 인연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 현장에서 싹튼 운명적 만남

박경림과 남편 박정훈씨의 첫 만남은 2006년 7월 KBS 미팅 프로그램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 줘’에서 시작됐다. 당시 박경림은 프로그램의 진행자였고, 박정훈씨는 출연자로 참가했다.

박경림은 당시를 회상하며 “녹화가 시작되고 이 친구가 무대로 등장하는 순간 시원한 인상에 바른 청년이란 생각이 들어 속으로 90점을 줬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출연자에게 ‘사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며 “만나면서 기대보다 더 좋은 사람이란 느낌이 왔다”고 덧붙였다.

박정훈씨는 방송 녹화가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 박경림에게 명함을 건네며 연락처를 물었고, 두 달 후 직접 전화를 걸어 데이트를 신청했다. 함께 MC를 맡았던 박수홍은 “맹세코 박경림이 먼저 꼬리를 치지 않았다”며 “그 사람이 대기실로 찾아와 박경림에게 명함을 주며 전화를 꼭 해달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연하남에 대한 편견을 깬 특별한 인연

박경림보다 1살 연하인 박정훈씨는 고려대 재료공학부를 졸업한 뒤 삼성SDS에 근무하는 회사원이었다. 박경림은 “원래 연하남에게는 관심이 없었는데, 이 친구를 만나는 동안 오히려 오빠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첫 데이트에서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본 뒤 박경림의 조카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데이트 첫날부터 박경림의 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얼떨결에 부모님께까지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한다.

두 사람에게도 한 차례 위기가 있었다. 박경림이 “연예인과의 결혼이 쉽지 않을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더 이상 피해주고 싶지 않다”며 헤어지자고 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정훈씨는 “방송에 나오는 박경림이 아니라 한 여자로서 너를 사랑한다. 앞으로 네 이름보다 내 이름 석자가 앞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그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5000명 하객이 모인 전설의 결혼식

2007년 7월 15일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박경림의 결혼식은 연예계 역사에 남을 만한 초대형 결혼식이었다. 당시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만 무려 5,000명에 달했다.

하지만 결혼식장 수용 인원의 한계로 인해 실제로는 1,500명에서 2,000명만 입장할 수 있었고, 나머지 3,000여 명은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박경림은 “정말 많이 와주셨다. 2,000명은 결혼식장으로 들어오셨지만, 3,000명은 못 들어오셨다. 그래서 상품권과 떡으로 미안함을 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혼식 사회는 박경림과 어릴 적부터 친분이 있었던 박수홍과 유재석이 맡았고, 신부 들러리는 절친인 이수영과 바다, 장나라가 자처했다. 축가만 4팀이 참여했을 정도로 화려한 결혼식이었다.

축의금 줄만 30분, 5억설까지 돌았던 에피소드

당시 박경림의 결혼식에서는 축의금을 내기 위해 30분 이상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박경림 본인도 “축의금 줄이 너무 길었다”며 “결혼식 때 축의금 안 낸 분들이 많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연예계에서는 박경림의 결혼식 축의금이 총 5억원에 달했다는 설까지 돌았다. 실제로 박경림의 평소 인품과 마음씀씀이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했던 그의 인망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다.

박경림과 박정훈씨의 만남은 연예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인연이 진짜 사랑으로 발전한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5,000명의 하객이 몰린 결혼식은 박경림의 폭넓은 인맥과 인품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연예계 역사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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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현 에디터
fv_editor@enter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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