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심형탁이 소속사의 연애금지령을 뚫고 46세에 국제결혼을 이룬 데 이어, 최근에는 생후 6개월 된 아들의 놀라운 머리숱으로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40대에 내려진 연애금지령, 사랑 앞에서 무너지다

심형탁은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를 통해 도라에몽 덕후로 유명해지며 인기가 상승했던 시기, 소속사로부터 연애금지령을 받았다. 40대를 앞둔 나이에 연애를 금지당한 상황은 그에게 치명적인 조건이었지만, 10년 넘게 무명 시절을 함께한 회사의 부탁을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2019년 일본 아키하바라의 한 행사장에서 행사 총괄 책임자였던 히라이 사야를 만나며 모든 것이 바뀌었다. 심형탁은 너무 예뻐서 촬영에 집중이 안 됐다며 첫눈에 반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촬영은 엉망이 되었고 촬영본이 통편집됐지만, 심형탁은 관계자를 통해 사야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4년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 골인

두 사람은 4년간의 장거리 연애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런 시간이 두 사람의 마음을 더 굳건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심형탁은 소속사에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 놓칠 수 없었다며 진심이 만든 결혼임을 밝혔다. 18세 연하인 사야와 2023년 6월 5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7월과 8월에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1년 만에 아빠가 된 47세 심형탁

2024년 7월, 심형탁은 결혼 1년 만에 2세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내 사야와 결혼에 골인하는 과정도 기적 같은 순간의 연속이라고 생각했는데, 2세라는 결실을 맺게 돼 너무나 감격스럽고 뭉클한 마음이라며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2025년 1월, 심형탁은 첫 아들 ‘하루’를 품에 안으며 47세에 아버지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상위 1% 헤어스타일로 화제된 아들 하루

최근 심형탁의 아들 하루는 생후 6개월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머리숱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형탁은 7월 3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을 목욕시키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하루의 풍성한 머리숱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심형탁은 샴푸를 네 번씩 펌핑해서 사용해야 할 정도였으며, 산에서 도 닦다 오셨어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는 샴푸 거품으로 아들의 머리카락을 ‘아톰’, ‘통키’ 등 캐릭터 헤어스타일로 만들어주며 교감했다.

SNS에서도 심형탁은 그나저나 언제 머리가 내려갈까요? 사자..? 성게도 보여.. 항상 초사이어인..? 어디까지 서서 길어지는지 지켜보자라며 유쾌한 멘트를 남겼다. 한 올 한 올 치솟은 헤어스타일은 ‘자연산 초사이어인’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복한 육아 라이프

현재 심형탁은 ‘나혼산’ 시절의 도라에몽 덕질 라이프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육아전쟁에 돌입했다. 새벽 6시 30분까지 육아를 하느라 면도할 시간도 없을 정도지만, 나혼산 할 때보다 2만 배쯤 행복해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속사의 연애금지령도 이겨낸 진심 어린 사랑으로 시작된 심형탁의 가정이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귀여운 아들과 함께 화목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어 많은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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