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틴 스타로 1990년대를 누볐던 배우 이상아. 드라마·예능을 통해 밝은 이미지를 보여줬지만, 사적인 삶에선 굴곡이 많았습니다.

첫 결혼은 1997년. 동갑내기 코미디언 김한석과 만난 지 4개월 만에 빠르게 웨딩마치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함께 산 건 4개월뿐이었다고 말합니다.
결혼 1주년에 받은 이혼서류

그리고 결혼 1주년 날, 남편이 집으로 들어와 건넨 것은 선물이 아닌 이혼 서류였습니다. “1주년이 되면 달라질 줄 알았다. 들어오더니 앉으라며 이혼 서류를 주더라”는 본인의 증언이 방송과 기사로 전해졌습니다.

이상아는 첫 결혼이 깨진 뒤에도 가정을 지켜보려 했다고 회고합니다. 친정의 도움을 끊고, 차를 내놓고, 본가로 들어가 살자는 요구까지 들어줬지만 결국 1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당시를 돌아보며 “유책 책임은 본인인데 ‘이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공개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돌잔치 다음날 두 번째 이혼

두 번째 결혼은 딸을 얻었지만 상처가 더 컸습니다. 이상아는 “딸에게 아버지 사진은 남겨주고 싶어 돌잔치 다음 날 이혼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결혼식장에서 축의금 정산 문제로 큰 일이 벌어졌고, 신혼집 관련해 상의 없이 집을 처분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사정을 털어놓은 방송 클립과 보도들이 이어졌죠.
경제문제로 세번째 이혼

세 번째 결혼은 어린 딸에게 ‘아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합니다. 2003년에 재혼했지만 약 13년 만인 2016년 경제 문제로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첫 단추가 잘못되면 계속 어려워지는 걸 알게 됐다”는 그의 고백은 여러 인터뷰와 방송에서 반복됐습니다.
최근 근황은 비교적 담담합니다. TV조선 예능·다큐에서 지난 결혼들을 돌아보며 “그때의 선택과 상처를 인정하고, 이제는 혼자서도 단단히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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