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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성급한 결혼 후회

김혜진 에디터

강유미가 결혼을 결심한 건 지인 소개로 만난 비연예인 남성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반반인 상태에서 나이로 인한 조바심과 사랑이 뒤섞여 흐린 눈이 된 채 결혼식을 올렸다고 고백했다.

그 배경에는 더 깊은 자기 고백이 숨어 있었다. 남들의 시선과 인정에 부합하고 싶은 결핍과 욕망에만 휘둘린 철딱서니 없는 애였다며 당시의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성형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고 연애 책까지 뒤지며 사랑을 찾아 헤맸지만, 정작 자신을 몰랐다는 것.

2019년 8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결국 3년을 넘기지 못했다. 2022년 7월 합의 이혼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직접 알리며 뼈아픈 상처였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담담히 전했다.

이혼 직후 공개한 ‘돌싱 브이로그’ 영상에서 자책 반 원망 반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다고 털어놨다. 없으면 죽을 것 같던 시간도 결국 지나갔다고 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 한 문장에 멈춰 섰다.

“함께 살 때의 즐거움이 사라졌지만, 함께 살 때의 고통도 같이 사라졌다.”

이혼을 경험한 수많은 이들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위로를 받은 말이었다. 진짜 내 밑바닥을 원 없이 구경했다며, 내가 나를 몰랐다는 자책도 이어졌다.

2002년 KBS프라임 ‘한반도 유머 총집합’으로 데뷔해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우먼이 된 강유미는 ‘개그콘서트’의 ‘사랑의 카운슬러’, ‘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을 운영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 채널에서 그는 지금도 웃기면서, 가끔은 이렇게 아프게 솔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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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에디터
content@enter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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