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원 주연 화제의 신작 ‘와일드 씽’에는 반가운 얼굴이 있다.
바로 박해미인데, 그녀는 여기에서 도미(박지현)의 재벌가 시어머니 역으로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시집살이를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박해미이지만 가슴아픈 사연이 있다.
첫 번째 결혼이 남편의 폭행으로 파경을 맞은 뒤, 이혼 후 만난 두 번째 남편 황민과 25년 가까이 부부의 연을 이어갔다.

황민은 뮤지컬 배우인 아내의 영향으로 공연 연출가로 변신했고, 두 사람 사이에서 2000년생 아들 황성재가 태어났다. 황성재는 현재 부모의 길을 이어받아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그러나 2018년 8월 27일 밤,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터졌다. 황민이 혈중 알코올 농도 0.104%의 만취 상태로 닷지 챌린저를 몰다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갓길에 정차 중인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은 것이다.
이 사고로 동승자 5명 중 20세 여성과 뮤지컬 배우 유대성(32세) 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한 이들은 박해미가 운영하던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이었다.
박해미는 즉시 공식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절대 잊지 않고 당연히 책임을 지겠다”며 오열하며 유가족에게 머리를 숙였다. 이후 2019년 결혼 25년 만에 황민과 이혼했다.

사고 이후 생긴 빚은 15억 원. 아들 황성재는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그 사건 때문에 생긴 빚이다. 우리 집에서는 금기어 중 하나”라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황성재는 빚의 80~90%가 교통사고 피해 보상금이고 나머지가 부동산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어머니가 혼자 다 감당하고 계셨다.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보면 확실히 대단함을 느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아들이 군입대를 하면서 시원섭섭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던 박해미. 앞으로도 특유의 에너지로 다양한 작품에서 만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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