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영이 보여, 미안하고 내가 잘못한 것 같다”… 김영옥, 사별 후 첫 심경 고백
10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에 ‘사별 후 할머니의 솔직한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17일 남편 고(故) 김영길 전 KBS 아나운서를 떠나보낸 후 약 3주 만에 처음 카메라 앞에 선 것이다.

김영옥은 “집에 있으니까 두 끼 먹는 것도 싫다. 남편이 있을 때는 끼니를 챙겨주니까 같이 조금이라도 먹게 됐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으니 먹기 싫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체중이 줄어든 모습에 제작진이 걱정하자 “안 먹어지니까 그러는 거다. 상심한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욕심으로 남편 환영이 보이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의자에 앉아 바깥을 내다보던 모습이 제일 눈에 걸린다. 미안하고 내가 잘못한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례 후엔 거의 외출하지 않고 “마음이 뻥하다, 책도 보기 싫더라”는 심경도 전했다.

김영옥과 고인은 1960년 결혼해 평생을 함께한 부부다. 88세 고령에도 장례 기간 내내 빈소를 지킨 김영옥은 나문희, 박근형, 반효정 등 동료 배우들의 위로를 받았다.
영상 말미 김영옥은 “남편이 오래 아파서 각오하고 있어서 그런지 괜찮다”며 자신을 기다려준 구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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