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민정이 미국 생활의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남편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이후, 의외의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병헌 몰라봤으면 좋겠어” 팁 문화의 부담

이민정은 미국의 팁 문화에 대해서 특별한 고충을 토로했다. 남편 이병헌이 알려진 배우라는 점 때문에 “이병헌을 알아보면 팁을 더 많이 줘야 할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팁 계산기에서 최저가를 누르지 못하고 중간 정도는 줘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놓고, 심지어 요즘은 다 셀프서비스인데 팁을 줘야하는 부당함을 꼬집기도 했다.
26억원 LA 저택 강도 침입 사건

이민정 부부는 실제로 미국 생활에서 심각한 안전 위협을 경험하기도 했다. 2024년 1월, LA에 있는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의 집에 도둑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둑은 집 미닫이 문 유리를 깨고 침입했으며, 당시 이병헌과 가족은 집에 없었다.

이민정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이 사건에 대해 “작년에 실제로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다”며 “서랍장에 조금 흔적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다고 한다고 알려졌지만, 이 사건 이후 부부는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이민정은 “그러고 나서 저희는 따로 조치를 취했다. 철근 같이 내려오는 셔터를 내렸다”고 밝혔다.
미국 생활의 이면

이민정의 솔직한 고백들은 화려해 보이는 해외 거주 생활의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천문학적인 의료비, 유명인으로서의 부담감, 치안 불안까지 – 성공한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피해갈 수 없는 미국 생활의 어려움들이다.
이민정은 “치안에 대한 부분은 미국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부분이다”라며 이것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미국 사회 전반의 이슈임을 지적했다.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는 2013년 결혼해 2015년 아들, 2023년 12월에는 딸을 얻어 현재 두 아이의 부모로 살아가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가 된 남편과 함께하는 미국 생활이지만, 그 이면에는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은 현실적인 고민들이 있음을 이민정의 고백을 통해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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