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4’를 통해 만난 제롬(48)과 베니타(40) 커플이 공개 열애 2년 만에 결별을 발표했다.
각자의 길 선택한 두 사람

제롬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 좋은 소식을 알린다. 베니타와 서로 각자 길 가기로 했어요”라고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응원해 준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는 ‘제니타’가 아닌 베니타와 제롬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니타 역시 같은 날 SNS에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이 글을 올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저희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올린다”며 운을 뗐다.

베니타는 “특별하게 만나 함께 지내면서 많은 추억도 쌓고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지내왔지만,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안고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움 없이 단순히 더 나은 서로의 삶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제롬은 베니타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으로 잔소리를 하겠다. 많이 먹고, 너무 늦게 식사하지 말고,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말라.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애정 어린 당부를 남겼다.
전처 배윤정의 응원도 받았던 특별한 사랑

제롬과 베니타의 연애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제롬은 안무가 배윤정과 2011년에 이혼한 상태였는데, 배윤정은 제롬이 ‘돌싱글즈4’ 출연 전 허락을 구했을 때 “우리는 정말 잘 지낸다. 당연히 나가야지”라며 적극 응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부터 음악 채널 VJ로 활동을 시작한 제롬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댄스 그룹 엑스라지(X-LARGE) 멤버로도 활동했으며, 2001년 룰라의 이상민이 제작한 이 그룹에서 가수로도 데뷔했다.
동거설에서 결별까지

두 사람은 2023년 방영된 ‘돌싱글즈4’에서 8살 나이 차를 넘어 최종 커플이 되었고, 이후 2024년 ‘돌싱글즈 외전’에도 출연해 연애 근황을 공개하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지난 7월 ‘돌싱글즈7’ 첫 회에서는 MC들이 “제롬과 베니타 커플이 동거 중”이라고 밝혀 결혼 임박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결국 2년간의 열애를 마무리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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