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2’의 주연을 거쳐 주목받기 시작한 이요원은 다음해 신인시절을 대표하는 드라마 ‘꼭지(2000)’에서 교감 선생님 딸 허지혜를 연기했다.
극의 초반엔 원빈이 연기한 같은 학교의 명태가 그녀를 짝사랑한다는 설정이었는데, 두 사람의 비주얼 조합이 당시에도 화제였다.

2000년 3월부터 9월까지 방영된 이 드라마는 시청률 30%를 넘기는 대박을 쳤으며, 비록 후반부에는 원빈과 박지영의 러브라인이 주가 되었지만, 초반 원빈과 이요원의 케미는 당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3남매 엄마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2025년

현재 45세인 이요원은 2003년 1월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박진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2003년생 큰딸은 올해 22세로, 현재 미국의 명문 미술대학 RISD(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에 재학 중이다.

이요원은 최근 방송에서 큰딸의 유학비에 대한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놨다. “연간 학비만 5만 5,220달러에 기숙사 등을 합하면 약 7만 7,280달러(한화 1억원) 이상이 든다”며 부담을 토로했다.

그는 “요즘 달러가 올라서 유학비가 정말 부담된다. 나는 딸에게 돈이 없다고 말했고, 아빠는 거지같이 살고 있다고 한다”며 웃음 섞인 하소연을 했다. 또한 “남편 카드로 3남매 교육비, 돈 보내다 보니 카드가 막혔다”는 에피소드까지 공개해 현실적인 육아맘의 모습을 보여줬다.
운동선수 엄마로 변신한 막내 육아

2015년생 막내아들 박재원(10세)은 현재 농구와 아이스하키 두 종목을 배우고 있어 이요원이 완전한 ‘운동선수 엄마’로 살고 있다. 특히 막내아들은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의 아들 준후와 같은 농구팀에서 활동 중이라는 흥미로운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이요원은 막내의 운동 스케줄로 인한 어려움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아이가 아이스하키를 그만두길 바란다. 너무 힘들어서 번아웃이 왔고 남편과도 자주 다투게 된다”며 육아의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놨다.
자녀 교육에 대한 철학적 접근

2025년 8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요원은 자녀 교육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연예인을 꿈꾸는 자녀가 있다면 나중에 본인이 하고 싶다면 본인의 힘으로 하는 것”이라며 강요하지 않는 교육 방침을 드러냈다.

그는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자녀들이 스스로 꿈을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