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다인은 스크린과 드라마를 오가며 조용히 필모를 쌓아온 분이죠. 묵직한 감정표현과 생활 연기가 강점으로 꼽힙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1년 영화 ‘혜화, 동’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유다인은 배우로, 민용근은 연출로 만난 뒤 10년 가까이 동료이자 친구로만 지냈다고 해요.

분위기가 바뀐 건 어느 날 유다인이 먼저 꺼낸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결혼할까?” 사귀자는 말도 없이 결혼부터 제안했고, 민용근 감독은 “그래”로 답했습니다. 친구에서 부부로 건너뛴, 딱 유다인다운 직진 고백이었죠.
결혼은 두 사람의 커리어에도 변곡점이 됐습니다. 슬럼프를 겪던 민용근 감독은 장편 ‘소울메이트’로 12년 만에 복귀했고, 작품은 뜨거운 호평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의 첫 딸도 그 즈음 태어나면서 일과 삶이 동시에 채워졌고요.

이어서 하정우, 김남길 주연의 브로큰으로 다시 한번 주목 받게 됩니다.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인데요.

유다인이 매니지먼트사 프레인TPC와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류승룡·오정세 등과 같은 식구가 되면서 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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