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싱 1호’ 여배우 정혜선이 전남편 빚을 갚느라 밤업소에 다닌 사연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정혜선은 KBS 공채 1기 탤런트 동기인 박병호와 1963년에 결혼해 7년간 세 아이를 출산했지만, 1975년 남편과 이혼했습니다.

이혼 당시 박병호는 사업 실패로 억대 빚을 지고 있었는데요. 정혜선은 결혼 생활이 끝난 후에도 전남편 빚을 갚느라 고생했다고 합니다.
여배우였던 정혜선은 “노래도 못 하는데 밤업소까지 다녔다”고 고백했는데요. “지금 돌아보니 그 돈을 내가 왜 갚아줬나 싶다”고 후회를 드러냈죠.

정혜선은 뒤늦게 진짜 이혼 사유를 한 방송에서 밝혔는데요. 박병호의 억대 빚뿐만 아니라, 불륜이 결정적 계기였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와중에 다른 여성과 동거 중인 박병호를 참을 수 없었던 정혜선은 복수심에 사춘기 세 아이를 전남편에게 보냈다는데요.

여관방을 전전하며 고생한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낸 정혜선은 “지금은 큰 딸과 함께 산다. 둘째, 셋째는 미국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랜 시간 재혼하지 않은 정혜선은 “아이가 셋이고, 한 번 결혼에 실패한 사람이라 자신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정혜선은 이상형 질문에 “어릴 때는 잘생긴 남자가 좋았는데, 50대 넘어서는 인성을 본다. 나는 남자 재력을 안 본다. 오히려 돈 없는 남자가 좋다. 내가 채워줄 수 있으니까”라고 답해 놀라게 했죠.

정혜선은 2013년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 녹화 중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향했고,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는데요.
1961년 K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한 정혜선은 드라마 ‘전원일기’ ‘왕꽃 선녀님’ ‘압구정 백야’ ‘내 눈에 콩깍지’ ‘엑스오, 키티2’ 등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83세인 정혜선은 “내가 제일 잘한 게 재혼하지 않은 거다. 주변에 ‘누이’ ‘어머니’라고 부르는 후배들이 많아서 남자가 목마르지가 않다”며 솔로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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