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담비는 2025년 7월 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와… 가짜 뉴스 대단하다. 이리도 할 일이 없을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가 분노한 기사는 ‘손담비, 이규혁한테 속아 아이 가졌다? 남편 가스라이팅 폭로’라는 제목으로, 손담비가 가스라이팅 당했다는 표현에 대해 “이리도 할 일이 없을까 ㅉㅉㅉ”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방송에서의 실제 발언 내용

손담비는 지난 7월 9일 ‘형수는 케이윌’ 방송에 출연하여 결혼과 임신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원래 전 비혼주의였는데 남편의 설득 끝에 결혼한 거였다. 그리고 결혼하고선 딩크족으로 살기로 합의를 봤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한 지 1년쯤 됐을 무렵부터 남편이 아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며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심이었다. 술을 마시면 자꾸 아이 얘기를 하더라”고 밝혔다.
독박 육아 현실 폭로

손담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을 통해 6월 5일 ‘[손담비도 속았다] 결국 눈물 터진 사연(엄마가 미안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딸을 안고 눈물을 쏟으며 “저 속았어요. 여러분. 규혁이는 안 해요”라며 홀로 육아 중인 상황을 폭로했다. 수유, 트림, 기저귀 갈기, 재우기 등 육아의 대부분을 밤낮없이 혼자서 처리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대중의 상반된 반응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는 “딩크 오케이 해서 결혼했더니 아이 갖자고? 가스라이팅 아닌가”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고, 다른 일부는 “요즘 아이 때문에 행복하다던데 생각 바꿔서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면 됐지”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설득 당해서 아기 낳더니 결국 현실은 독박 육아”라며 손담비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언론 보도의 문제점

손담비가 강하게 반발한 것은 언론이 그의 발언을 ‘가스라이팅 폭로’라고 제목을 달아 보도한 것이다.
그는 이러한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명명하며 “이리도 할 일이 없을까”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는 언론이 방송에서의 솔직한 고백을 과도하게 자극적으로 포장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손담비는 전치태반 진단을 받아 38주 동안 힘겨운 임신 과정을 거쳤으며, 28주 이후부터는 걷기조차 힘들었다. 출산 중에는 과다출혈로 수혈까지 받으며 큰 고비를 넘겨야 했다. 현재 남편 이규혁은 벌써 둘째를 원하고 있지만, 손담비는 “이제 나이도 있고 가능성이 희박하다”라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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