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공유가 서현진의 커피차를 단호하게 거절해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송혜교가 ‘공유 쿠키’를 인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 배우의 티키타카가 SNS를 통해 공개되며 훈훈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커피차 보내지마, 줘도 안받아

공유는 26일 자신의 SNS에 “고맙긴 한데”라는 짤막한 문구와 함께 촬영장에 온 커피차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현진이 공유를 위해 드라마 촬영장에 선물한 커피차가 찍혀 있다.

커피차 현수막에는 ‘순정마초 동구와 천천히 강렬하게, 트렁크 팀이 당신들을 응원합니다’라는 귀여운 응원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서현진은 이를 통해 ‘천천히 강렬하게’ 제작진과 공유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공유는 서현진과 나눈 카톡 대화까지 함께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유는 “커피차 보내지마. 아니 줘도 안받아”라고 단호하게 거절했고, 이에 서현진은 “싫어”라고 짧게 응수했다. 공유가 재차 “절대!!”라고 강조하자, 서현진은 “그럼 오빠만 먹지마”라며 친남매 같은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줬다.
송혜교의 인증샷

이러한 공유와 서현진의 귀여운 설전이 펼쳐지는 동안, 송혜교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동바라기”라는 문구와 함께 수줍게 웃는 이모티콘을 올리고 공유의 얼굴이 프린팅된 쿠키를 인증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현진이 보낸 커피차와 함께 제공된 공유 얼굴 쿠키를 들고 인증샷을 찍은 송혜교의 센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공유와 서현진이 티격태격하는 동안, 송혜교는 ‘동바라기'(동료를 좋아하는 사람)임을 자처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로 이어지는 인연

앞서 공유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에서 서현진과 호흡을 맞췄고, 현재는 송혜교와 넷플릭스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를 촬영 중이다. 노희경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 이 작품은 제작비 800억 원이 투입되는 대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년대부터 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공유와 송혜교의 조합에 노희경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는 “세 배우의 SNS 소통이 화제가 된 것은 각자의 캐릭터가 잘 드러났기 때문”이라며 “공유의 츤데레 매력, 서현진의 당당함, 송혜교의 수줍은 팬심이 조화를 이루며 팬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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