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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지 20년 넘었는데.. 아직도 전남편 용돈 준다는 연예인

김혜진 에디터

가수 우연이는 여러 방송에서 자신의 삶과 가족사, 그리고 이혼 이후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공개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는데, 각각의 전남편들에게 아직까지도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대중을 놀라게 했다. 첫 번째 전남편에게는 무려 20년 넘게, 두 번째 전남편에게도 5년째 생활비를 보내고 있다.

우연이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전남편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주된 이유는 “아이의 아빠이기 때문”이라는 책임감에서 비롯된다. 그는 “아빠가 아프면 아이가 아프다. 그래서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아이가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엄마의 마음을 설명했다.

첫 번째 남편은 우연이의 음악 활동을 처음으로 도와준 사람이자, 23살 연상의 클럽 악단장 출신이었다. 힘든 결혼 생활 끝에 남편의 빚보증으로 집안이 무너졌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됐다.

우연이는 빚에 쫓기고 집도 없이 아이와 함께 판잣집에서 힘들게 버텼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버는 족족 빚을 갚느라 삶이 고달팠다”고 토로했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었던 그는 12살 난 아들을 미국에 있는 부모님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아이를 떠나보내며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심정이었으나, 아이와 자신 모두 살아남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 결혼도 성격 차이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결별로 이어졌고, 이후에도 5년 이상 전남편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지원의 이유에 대해 그는 “엄마같은 마음, 책임감, 연민 등 복합적인 감정이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삶도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었다. 우연이는 방송에서 “이제는 지쳤다. 나도 내 인생을 살고 싶다”며 고된 마음을 털어놨다. 오랫동안 가족과 생계를 책임지며 자신을 희생해온 우연이의 진심 어린 고백은 수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과 공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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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에디터
content@enter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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