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 버는 남자와 결혼해 버린 인기가수

가수 출신 사업가 황혜영은 2011년 정치인 김경록과 결혼했다. 당시 김경록은 정당 대변인 명예직을 맡아 6년간 실수령 수입이 없었다. 황혜영은 “잔소리 한 번 하지 않았다”고 돌이킨다.
그사이 그는 온라인 쇼핑몰을 일으켜 연매출 100억 원 규모의 CEO가 됐다.

황혜영은 ‘투투’ 활동기엔 하루 매출 1억 원을 찍을 만큼 인기였지만, 정산 문제와 팀 변동으로 긴 침체를 겪었다. 우울과 공황을 지나 스스로 선택한 탈출구가 쇼핑몰이었다.
새벽 6시에 출근해 다음 날 새벽 3시에 퇴근하는 날도 있었다고 한다. 출범 5년 만에 회사는 100억 매출선에 올랐다.

남편의 커리어도 변했다. 김경록은 정치를 접고 기업 컨설팅으로 진로를 틀었다. “처음 월급을 갖다주던 날, 그제야 ‘나 없으면 어떡하려고’라는 말이 농담으로 바뀌었다”는 에피소드가 뒤따른다.
최근 흐름은 또 한 번 달라졌다. 황혜영은 18년간 운영해 온 쇼핑몰을 정리하고 육아·자기 돌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매출은 100억 가까이, 하루 최대 4억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아이들에게 시간을 쓰고 싶다”는 이유를 들었다. 같은 시기 SNS에서는 육아 정책에 대한 소신 발언을 연달아 올렸다.


또 다른 일상도 공유한다. 집에 잠들어 있던 금붙이를 모아 중고 경매로 328만 원을 챙긴 ‘금테크’ 영상이 화제를 모였고, 한동안 중단했던 판매는 개인 계정 공동구매 형태로만 가볍게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쌍둥이와 함께 지내며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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