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다훈은 1983년 MBC 특채로 데뷔해 시트콤과 드라마를 오가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전성기 한가운데였던 그가, 어느 날 “사실 딸이 있습니다”라며 기자회견을 열었죠. 대중에게는 그야말로 깜짝 고백이었습니다.
당당해지기 위해 기자회견

윤다훈은 군 복무 시절 짧은 인연에서 딸을 얻었고, 홀로 키워온 ‘싱글 대디’였습니다. “주변에선 다 알고 있었지만, 대중에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개를 결심했다고 했죠. 당시 딸은 중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는 10살 연하 사업가와 만나 2007년에 결혼합니다. “재혼은 아니다, 결혼은 한 번뿐”이라며 선을 그었고, 이후 둘째 딸도 얻었죠. 다만 가족들은 캐나다 밴쿠버에 머물러 그는 “혼자 산 지 10년”이라며 기러기 아빠의 일상을 전했습니다.

그가 갑작스러운 ‘고백’을 택했던 건 인기 절정의 시기였습니다. 광고만 30개 이상이었지요. “그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을 때였다”면서도, 오해를 키우느니 직접 사실을 밝히는 길을 선택했죠.
당시 사회분위기상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오히려 팬들의 따뜻한 격려를 받았었지요.
배우가 된 딸

딸 남경민은 배우의 길을 걸었습니다. ‘학교 2013’ 등 작품에 출연했고, 2021년에는 식을 올리며 성인이 된 딸의 새 출발을 알렸죠. 결혼식장에서 서로 마주 보고 눈물 흘리던 부녀의 모습이 오래 회자됐습니다.

최근 윤다훈은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등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촬영이 없을 땐 캐나다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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