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MBC ‘놀면 뭐하니?’에서 약 3년 만에 하차한다. 제작진은 “해외를 포함한 향후 스케줄 조율이 어려워 최근 본인이 하차 의사를 전했다”며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생활 루머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스케줄 문제는 구체적으로 드라마·영화 해외 촬영이 겹치면서 불거졌다. 이이경은 한일 합작 TBS 금요드라마 ‘드림 스테이지’ 주연과 베트남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I am here)’에 연달아 캐스팅돼 본격 촬영을 앞둔 상태다. 주간 고정 녹화인 ‘놀면 뭐하니?’와 병행이 어려워 하차를 택했다는 설명이다.

하차 수순은 빠르게 진행된다. 제작진 공지와 함께 “6일 예정된 녹화에는 불참” 소식이 전해졌고, 별도의 마지막 인사 없이 팀을 떠날 전망이다. 앞서 프로그램은 APEC 특보 편성 및 출연자 스케줄 조정으로 10월 말 2주 연속 녹화를 쉬었는데, 이는 이이경 논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최근 불거진 ‘사생활 폭로’ 역시 AI 합성물로 드러났다.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허위 게시물 작성·유포자에 대한 고소를 완료했고, “어떠한 합의 시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루머 작성자는 “AI로 조작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이이경은 2022년 9월 ‘놀면 뭐하니?’ 고정으로 합류해 유재석, 하하, 주우재와 3년 가까이 호흡을 맞췄다. 예능 활동은 완전 중단이 아니라 월 단위 녹화가 가능한 프로그램(‘나는 솔로’·‘용감한 형사들’)은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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