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미란다 커가 전 남편 올랜도 블룸, 그리고 그의 전 연인 케이티 페리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역대급 원만 이혼·코패런팅’의 아이콘으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최근 라디오와 방송 인터뷰에서 블룸·페리의 결별 소식에도 “우리는 여전히 하나의 가족”이라고 강조한 것.

커는 호주 라디오 ‘카일 & 재키 O 쇼’에 출연해 블룸·페리 커플의 이별이 “매우 성숙하고 평화로운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주말에도 올랜도와 케이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는 한 가족”이라며 “케이티는 놀라운 사람이고, 올랜도도 물론 사랑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란다 커는 전 남편을 향한 애정의 선을 분명히 하면서도 ‘좋은 전 부부’의 모범을 제시해왔다. 그는 “아이(플린)를 위해서라도 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혼 후 감정 싸움을 이어가면 결국 상처받는 건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티 페리와의 관계도 각별하다. 커는 여러 인터뷰에서 페리를 “언니 같은 존재”, “매일 고마운 사람”이라고 표현했고, 페리의 투어 공연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최근 결별 이후에도 공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낸 사실이 전해지며 “진짜 가족 같은 우정”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해외 매체들은 “미란다 커가 블룸·페리의 결별 이후에도 애정과 존중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들이 여전히 함께 아이들의 생일을 챙기고 휴가를 공유하는 ‘블렌디드 패밀리’라고 전했다. 커는 현재 재혼한 남편 에반 스피겔과 세 아들을 두고 있으며, 블룸과는 첫 아들 플린을 공동 양육 중이다.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전남편·전여친·현남편이 모두 친구 같은 사이”라며 감탄과 함께 “이해와 존중이 전제된 진짜 어른들의 관계”라는 반응이 나온다. ‘전남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커의 행보가, 연예계 대표 ‘쿨한 이별’ 사례로 회자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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