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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고치려고 부모님과 연을 끊었던 황정민

김혜진 에디터

황정민은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계원예고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인 그는 지금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학창 시절에는 놀랍게도 주변의 모든 이가 연기를 극구 만류하던 학생이었다.

그의 계원예고 시절 단짝이었던 그룹 틴틴파이브 출신 이동우는 과거 방송에서 당시 황정민의 모습을 폭로한 바 있다. 늘 붉은 얼굴에 여드름이 많았고, 경남 마산 출신이라 억센 사투리를 고치지 못했던 데다 자세마저 엉거주춤해 ‘긴팔원숭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는 것.

하지만 이동우는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독한 노력 끝에 지금의 명배우가 된 친구가 존경스럽다”며 훈훈한 진심을 전했다.

사투리 고치려 부모와 절연, 빚 갚으려 ‘장군의 아들’ 단역까지 명배우를 향한 황정민의 집념은 상상을 초월했다.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 상경 후 1년간 부모님과 거의 연락을 끊었다.

거의 ‘절연’수준이었다고. “갓 말문 트인 아기 발음이 가장 정확하다”는 선생님의 조언에 아기들의 옹알이를 녹음해 수없이 따라 하며 억양을 교정했다.

이후 ‘달콤한 인생’, ‘너는 내 운명’, ‘신세계’, ‘국제시장’ 등을 거치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오른 황정민.

최근 천만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 역으로 압도적인 열연을 펼치며 극장가를 휩쓴 그는, 올해 나홍진 감독의 초특급 기대작 영화 ‘호프(HOPE)’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또 한 번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그러게 포기했으면 어쩔뻔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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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에디터
content@enter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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