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과 썸탔던 한국인 방송인 근황

필리핀 지상파 뉴스 앵커로 활약하며 필리핀의 여자 손석희라고 불리던 한국인 그레이스 리는 10살 때 아버지를 따라 필리핀으로 이주한 이민 2세.

대학시절(아테네오 드 마닐라 대학) 미인대회 1등을 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의 그녀는 졸업 후 필리핀 최초 지상파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뉴스 앵커로 이름을 날렸는데 정계의 러브콜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놀랍게도 2012년 22세 연상의 필리핀 전 대통령 아키노 3세와 스캔들이 있었던 그녀. 그레이스 리는 과거 방송을 통해 사귀진 않았지만 4개월 정도의 데이트를 한 사이라고 밝혔다. 

당시 보도에는 완전히 사귀고 곧 결혼할 것 같이 났는데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에서 그런 뉴스가 터져서 다음 관계로 발전할 수는 없었다고. 아키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똑똑하고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그레이스 리.

평소 지적이고 성실한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그녀는 그런 면에서 아키노 전 대통령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며 가끔 안부를 주고받는 사이라고 전했다. (아키노 전 대통령은 2021년 사망함)

그레이스 리는 현재 방송인에서 요식업 CEO로 변신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지의 치킨 열풍에 12개의 점포를 오픈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가 하면 바베큐, 중국 레스토랑, 이탈리아 라이센스의 커피 전문점까지 오픈했거나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