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는 1998년 잡지 모델로 데뷔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친구의 장난스러운 제안으로 참가한 모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자연스럽게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맑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사랑스러운 외모로 잡지 표지와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순식간에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중학생 시절부터 ‘억대소녀’로 불리며 광고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고등학생이 되자 석 달 만에 7억 원을 벌어들이며 ‘CF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신민아는 이후 청바지 광고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골반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녀는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당시 촬영한 청바지 CF의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청바지 CF에서는 힙라인을 강조해야 했고, 포토샵 처리는 아주 약하게 했다”고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방송에서 나르샤는 “신민아는 조금 하겠지만, 나는 100% 포토샵을 한다”고 농담하며 출연진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승기는 “그 정도면 거의 CG 아니냐”며 재치 있는 멘트를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신민아는 스키니한 마른 몸매를 선호해 본인의 ‘골반과 힙라인’을 컴플렉스로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컴플렉스가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가 되었고, 청바지 광고에서 그녀의 여성스러운 라인이 강조되며 큰 성공을 이루게 되었다. 이 광고는 신민아를 ‘골반 여신’으로 대중에게 각인시켰고, 그녀의 매력은 광고를 넘어 배우로서의 활동으로 이어졌다.
신민아는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오 마이 비너스’ 등의 작품에 출연해 배우로 이름을 알려 나갔다.
믿고 보는 로코 퀸으로 자리 잡은 최근에는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 ‘손해 보기 싫어서’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그야말로 ‘로코 여신’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활동을 보였다.
한편 신민아는 데뷔 후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인 ‘악연’에 출연한다. 다양한 악연으로 얽힌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로 신민아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가지고 힘겹게 살아가다 다시 트라우마와 마주하게 되는 외과의사 ‘주연’역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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