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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시한부 판정 극복하고 1200억 사업가 된 뽀미언니

손용현 에디터 조회수  

아역배우로 활동한 데 이어 1994년부터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의 11대 뽀미언니로 활약한 배우 이의정.

성인이 된 후인 1996년부터는 청춘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하며 전 국민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습니다. 158cm의 아담하고 귀여운 체구와 만화 캐릭터인 ‘하니’를 연상케 하는 번개머리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지요.

외모에서 느껴지듯, 발랄하고 유쾌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끌어당긴 이의정은 이 작품을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이후 출연한 시트콤 ‘세 친구’에서도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성기를 누립니다.

큰 인기에 힘입어 본업인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변신하며 다방면으로 재능을 펼치던 그녀였습니다만, 2000년대 중반 무렵 돌연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다름 아니라 뇌종양(혈액암) 판정과 함께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곧바로 수술을 받고 선고받은 3개월의 기간은 넘겼으나 이후 쓸개와 고관절이 괴사 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었으며, 긴 투병 생활로 인해 체중은 30kg이 증가되고 맙니다. 하지만 이의정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매일 아침 공복 운동을 하고 철저한 관리를 이어온 끝에 완치 판정을 받게 된 것인데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부터 완치까지 걸린 기간이 무려 15년이었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이의정은 이후 홈쇼핑과 라이브 커머스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일반 드라마나 예능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없을 뿐이지, 4년 동안 무려 1천200억 원의 수익을 낸 커머스계의 강자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1천억 원의 매출은 단일제품으로 올린 놀라운 기록이기도 한데요. 건강을 회복하고 부와 명예도 거머쥔 그녀, 9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6년째 연애를 이어오며 사랑까지 거머쥐었다는 사실!

진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았던 그녀의 이야기. 긴 시간 묵묵히 버텨낸 이의정은 지금도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아름답게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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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현 에디터
fv_editor@enter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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