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다혜는 ‘막돼먹은 영애 씨’로 많은 사랑을 받던 지난 2011년에 갑자기 결혼을 발표한다. 당시 27살로 다소 이른 결혼이라며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었다.
정다혜는 10살 연상인 남자친구가 ‘노총각’이 되는 게 싫어서 서두르다 보니 결혼을 서두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비’의 나쁜 남자 MV, 영화 ‘늑대의 유혹’, MBC 드라마 ‘파스타’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화제 콘텐츠에서 활약했었지만, 결혼 이후 두 아이의 육아에 전념하게 된다 그렇게 30대 내내 연예계와 단절되어 지내는 기간이 솔직히 억울하고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다행히 2017년 JTBC ‘품위 있는 그녀’와 2018년 MBC ‘이리 와 안아줘’등에 출연하며 간간히 배우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제주도에 살림을 차리고 연기와 육아를 병행하던 중 코로나가 터졌다. 주말에도 제주도에 오는 게 여의치 않았던 남편 때문에 정다혜는 거의 3년 동안 제주도에서 독박육아를 하게 된다.
결국 공황장애에 시달리게 되었다. 처음엔 느끼지 못했는데 어깨가 무거워지고 스스로를 짓누르는 중압감에 시달렸다. 갑자기 집이 좁아지고 호흡을 할 수 없어서 저녁밥을 하다가 뛰쳐나간 적도 있었다.

코로나 이후 서울로 거처를 옮겨 다시 남편과 함께 살게 되면서 건강을 회복했다.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하면서 근황을 전한 적이 있으며 현재는 SNS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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