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석은 지난 2010년 배우 서진호와 결혼했습니다. 나이차가 10살이었고 심지어 김형석은 재혼이었는데요. 사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남편 돈 보고 결혼했어요?

김형석은 신승훈, 김건모, 임창정, 박진영, 보아 등 수많은 스타들의 히트곡을 작곡한 프로듀서인데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작권 부자 중 한 사람이지요. 그래서 서진호는 “남편 돈을 보고 결혼하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요.
그러나 당시 김형석은 무리한 사업으로 빚만 20억 인 상태였습니다. 두 사람은 2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했는데요. 김형석은 결혼에 임박해서야 이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대신 조건이 있어요.

놀랍게도 서진호는 남편의 빚 20억을 담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오히려 “천천히 갚아나가면 된다”면서 남편을 북돋았지요. 김형석에 따르면 결혼 당시엔 서진호 집안의 경제력이 자신보다 훨씬 나았다고 합니다.

대신 서진호는 남편의 ‘빚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면서 딱 한 가지 조건을 걸었습니다. 결혼 이후에 돈 관리를 자신이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서진호는 남편이 같은 실수를 두 번하지 않게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20억 빚을 2년 반 만에 모두 갚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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