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나한일, 유혜영 커플이 2번의 결혼과 이혼, 3번째 재결합한 사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1989년 KBS 인기 드라마 ‘무풍지대’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애 3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딸 혜진 양을 품에 안고, 잘 사는 듯 보였던 이들은 결혼 9년 만인 1998년 돌연 이혼을 발표했죠.
각자의 삶을 살던 나한일과 유혜영은 2년 뒤인 2000년 돌연 재결합했는데요. 나한일이 불법 대출, 사기 등의 범죄에 연루돼 2009년, 2015년 두 차례나 징역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한계를 느낀 유혜영은 감옥으로 이혼서류를 보냈고 결국 부부는 두 번째 이혼을 했는데요. 죄수복을 입고 법원에 간 나한일은 망설임 없이 이혼 서류에 사인하는 아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죠.
나한일은 수감 중 여배우 정은숙과 혼인신고를 하고, 2016년 출소 후 결혼식을 올렸지만 4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는데요.

70세 나이를 바라보게 된 유혜영과 나한일은 2022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동반 출연한 뒤 2024년 세 번째 재결합 소식을 알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나한일의 적극적인 구애로 헤어진 지 8년 만에 다시 부부의 인연을 맺었는데요. 그는 유혜영과의 관계를 “천생연분”이라고 표현했죠.

두 사람은 방송에서 커플 잠옷을 맞춰 입으며 마치 신혼부부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나한일은 “돌고 돌아서 어렵게 만났으니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줘야 한다”면서도 유혜영과 각방 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혜영은 “오랜 시간 떨어져 살다 보니 한 침대에서 자는 게 어색하고 불편하다”면서 “다음 생에 태어나면 혼자 살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죠.

나한일♥유혜영 재결합을 적극 지원했던 외동딸 나혜진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크리미널 마인드’, 영화 ‘하로동선’ 등에 출연하며 배우 2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