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정형돈이 자발적 ‘기러기 아빠’가 된 사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형돈과 작가 한유라는 2008년 SBS 예능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는데요. 당시 정형돈은 한유라의 미니홈피를 찾기 위해 4시간 동안 검색했다고 합니다.

정형돈의 적극적인 대시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09년 결혼에 골인, 2012년 쌍둥이 딸 유주, 유하 양을 얻었습니다.
현재 한유라와 두 딸은 하와이에서 거주 중인데요. 쌍둥이 딸의 교육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직접 하와이를 선택한 정형돈은 “여기는 설렘과 행복이 있는 곳이다. 치안에 대한 불안도 없고, 걱정과 불안 요소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정형돈은 약 20년간 불안장애를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2015년과 2020년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죠.

‘무한도전’ ‘냉장고를 부탁해’ 등 인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던 그는 “방송인으로서 황금기에 고꾸라졌고, 한동안 자책도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불안장애 증상에 대해 정형돈은 “갑자기 사람들이 이유 없이 무섭게 느껴지고, 날 찌를 것만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형돈과 한유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와이 생활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내를 향한 악플이 도를 넘어 고충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정형돈을 현금지급기 취급한다” “남편을 택배기사 취급한다”는 악플에 한유라는 “제가 남편과 살지 않고, 하와이에 거주 중인 이유는 100% 남편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정형돈 또한 “우리는 잘 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세상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고 불화설을 일축했죠.
최근 정형돈은 MBC ‘굿데이’에 출연해 굳건한 ‘GD의 남자’임을 증명했으며,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등에서 MC로 활약 중인데요.

정형돈 가족에게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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