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시절 별명이 ‘압구정 유이’였던 배우가 있다. 2011년 ‘Witch girl’이라는 곡으로 가수 데뷔한 한그루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애프터 스쿨의 유이와 닮은 외모로도 화제였다.
이후 가수 활동보다는 배우 활동에 집중하게 된다. ‘소녀 K’에서 주연으로 데뷔하더니 2014년 ‘연애 말고 결혼’까지 안정적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그런데 갑자기 2015년 당시 23세의 나이로 결혼을 발표한다. 상대는 9살 연상의 사업가였는데, 한그루는 결혼 이후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했었다. 팬들은 2017년 쌍둥이 자매를 출산하는 등 한그루의 일상을 SNS로만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22년 7년여간 이어온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다. 이후 복귀를 시사하며 작품을 고르고다가 2024년 ENA 드라마 ‘야한(夜限) 사진관’에서 조연 ‘진나래’로 돌아온다. 10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지만 안정적인 연기력을 증명했다.
곧바로 주연으로 차기작을 맞는다. 복수극 ‘신데렐라 게임’에서 주연으로 돌아온 한그루는 최근 공중파 드라마로는 드물게 10% 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그루는 작품 전체를 하드캐리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놀랍게도 주연작을 연기하는 7개월 동안 매니저도 없이 혼자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한다. 무사히 작품을 마친 한그루는 10년의 경력단절 동안 쌓였던 간절함이 캐릭터 ‘구하나’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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