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리나 출신 배우 왕지원이 3살 연하 발레리노 남편 박종석과의 로맨틱한 첫 키스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막창집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파스타 생각했는데 막창”…예상 밖의 데이트

왕지원은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남편 박종석과의 첫 만남부터 키스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당시 왕지원이 “막창에 소주나 먹자”고 제안했을 때 박종석의 당황한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박종석은 “당연히 파스타 같은 걸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왕지원은 “종석이가 거기서 많이 놀라더라”고 말해 발레리노 남편의 순수한 면모를 드러냈다. 우아한 발레리노가 막창집에서 당황하는 모습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후문이다.
화장실 앞에서 운명적 키스

두 사람의 첫 키스는 더욱 드라마틱했다. 왕지원은 “막창과 소주를 먹던 중 화장실을 간다고 일어났는데, 추운 날 종석이가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더라”고 회상했다.

화장실이 밖에 있었던 상황에서 박종석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기다리는 모습에 감동한 왕지원은 “갑자기 분위기가 달아올라서 키스를 했다”고 고백했다. “추울수록 사람이 붙더라”는 왕지원의 표현이 당시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발레 커플의 특별한 사연

왕지원과 박종석은 모두 발레리나와 발레리노 출신으로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커플이다. 3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박종석이 평소 왕지원을 ‘공주’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는 사실도 공개되어 달달한 부부 사이를 엿볼 수 있었다. 왕지원은 “종석이가 나를 진짜 공주처럼 대해준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발레계에서 이미 유명한 사연이었지만, 이번에 공개적으로 자세한 스토리를 털어놓으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고상한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두 사람이 서민적인 막창집에서 사랑을 키워나간 모습이 오히려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는 평가다.

왕지원은 현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박종석 역시 발레리노로서 자신의 영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부부 생활이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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