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세 개그맨 지석진이 졸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석진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 27년차가 된 소감과 함께 과거 졸혼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환갑 졸혼 발언, 이제 1년 남았다
방송에서 MC들이 지석진에게 환갑에 졸혼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는데 만으로 1년 남았다고 언급하자, 지석진은 졸혼 발언 기억도 없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기억을 되살리며 당시에 졸혼이라는 제도는 참 좋은 제도 같고 이혼보다 낫다고 말한 적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석진은 졸혼 열풍이 불던 당시 인터뷰에서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든 부부에게는 위기가 있다
지석진은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안 싸우는 부부가 어디 있겠느냐며 모든 부부가 위기가 있고 저도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을 프로 반성러라고 부르는 소문에 대해서는 반성문보다 각서가 편하다. 반성문은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데, 각서는 불러 주는 대로 쓰면 된다는 독특한 소신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작은 일로도 반성문을 쓴다
지석진은 반성문을 쓰게 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큰 일로 반성문을 쓰는 게 아니다. 작은 일로 쓴다며, 화가 나서 베개를 밑으로 던졌는데 좀 세게 옮겼다가, 이후 외출 준비를 하다 로션이 떨어지면 일부러 떨어트렸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사례를 들었다.
이런 걸로 반성한다는 게 좀 속상하긴 하다며 어떨결에 우리집 얘길 다 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27년간 이어온 사랑
지석진은 1999년 유재석의 소개로 8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 출신 아내 류수정씨를 만나 2000년 결혼했다. 당시 첫 만남에서 바람을 맞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100일 작전을 통해 아내의 마음을 얻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59세인 지석진은 결혼 27년차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내가 나이가 벌써 이렇게 들었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젊어 보인다는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지석진의 솔직한 결혼생활 고백은 많은 부부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며, 결혼의 현실과 위기 극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