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NE1 출신 산다라박이 걸그룹 활동 당시의 은밀했던 연애사를 솔직하게 공개해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사이버 연애의 달인이었다는 고백과 함께 아이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에피소드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YG 5년 연애 금지령, “사이버 연애 전문가” 됐다

산다라박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데뷔 후 5년간 연애 금지령이 내려져 문자로 사이버 연애를 했다”며 당시 YG엔터테인먼트의 엄격한 연애 금지 규정을 털어놨다.

특히 그는 “연습생 때는 연애를 하면 잘렸다. 연습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데뷔 후에도 지속된 연애 제재를 회상했다. 이로 인해 산다라박은 스스로를 “사이버 연애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문자와 전화로만 연애를 이어가야 했던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6개월 연애해도 “차에서 한두번 본 게 전부”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산다라박의 연애 현실이었다. 그는 “6개월을 사귀어도 한두 번 차에서 보는 게 다였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경악시켰다.

절친 박소현도 “산다라박의 연애 실체를 본 적이 없다”고 증언해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매니저들의 감시를 피해 문자로만 소통하고, 만나더라도 차 안에서 잠깐 보는 것이 전부였던 것이다.
여행 당일 “잠수” 타고 결국 이별통보

가장 웃픈 에피소드는 휴가 때 계획했던 여행이었다. 산다라박은 “휴가를 받아서 여행을 가자고 약속했는데, 당일 날 무서워서 잠수를 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는 나가면 파파라치가 많았던 시절이라 무서웠다”며 “남자친구가 몇십 번 전화를 하는데 받지 못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상대방이 이별을 통보했고, 산다라박은 방송에서 “지금 와서 사과합니다. 미안합니다”라며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산다라박은 또 다른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추운 겨울 처음으로 홍대를 갔을 때, 패딩과 마스크, 모자로 완전무장하고 갔는데 군고구마 냄새에 이끌려 찾아갔더니 하필 래퍼 치타가 군고구마를 팔고 있어서 들킬까 봐 도망갔다는 황당한 사연도 털어놨다.
현재는 “대면 연애” 당당하게

40대가 된 지금의 산다라박은 과거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그는 “요즘은 대면으로 아주 잘하고 있다”며 현재의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연예계와 스포츠계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았다”며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을 과시해, 2세대 아이돌에서 자유로운 연예인으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고백을 통해 산다라박은 당시 아이돌들이 겪어야 했던 연애의 현실과 현재의 자유로운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K-pop 업계의 변화상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사이버 연애 전문가”라는 자조적 표현은 그 시대 아이돌들의 아픈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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