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규한(45)이 브레이브걸스 출신 유정(33)과의 공개 연애 결별 후 SNS를 완전 삭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달콤한 럽스타그램으로 팬들의 부러움을 샀던 커플이 헤어진 후 보인 극단적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1년간 공개 연애로 화제 모았던 커플

이규한과 유정은 2023년 2월 KBS 2TV 예능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같은 해 9월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를 인정하며 11살 나이 차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각자의 SNS에서 베트남 호이안 수영장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달콤한 일상을 공유했다. 팬들은 이들의 ‘럽스타그램’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급작스러운 결별과 극단적 선택

하지만 약 1년간의 공개 연애는 2024년 8월 급작스럽게 마침표를 찍었다. 양측 소속사는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이후 이규한의 행보가 더욱 화제가 됐다.
결별 보도 직후 이규한은 유정과의 수영장 데이트 사진을 즉시 삭제했고, 9월 16일에는 아예 인스타그램 계정을 완전히 폐쇄해버렸다. 현재 그의 계정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뜰 뿐이다.
‘칼차단’ 이후 ‘오만추’로 새로운 도전

SNS 완전 삭제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이규한은 2025년 7월 KBS2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3기에 출연해 새로운 인연 찾기에 나섰다. 프로그램에서 그는 “일은 오래 했는데 친한 사람이 없다”며 “외출은 거의 있긴 해도 밥만 먹는 수준이다. 반복되는 외로운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서 좋은 인연들을 만나 친해지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이규한은 약 20년 만에 어머니와 합가해 살고 있다고 밝혀 결별 후 홀로 지내는 외로운 근황을 전했다.
솔비와의 특별한 인연

‘오만추’ 3기에서 이규한은 가수 솔비와 8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2017년 MBC 예능 ‘오빠생각’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다. 솔비는 “진솔하게 자기소개를 하는 이규한의 목소리가 진정성 있게 와 닿았다”며 호기심을 드러냈고, 이규한은 “솔비가 워낙 위트가 있어서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8월 11일 방송에서는 이규한이 솔비와 1대1 데이트를 하며 “오만추에서 잘 되면 결혼까지도 생각하냐”며 진지한 질문을 건네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러면서 “방송과 현실 사이 혼란스럽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공개 연애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결별 후 보인 이규한의 ‘칼차단’ 행보는 과거와의 철저한 결별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달콤했던 럽스타그램이 완전히 사라진 지금, ‘오만추’를 통해 새로운 인연을 찾아 나선 이규한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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