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하정이 40kg대 몸무게를 재돌파하며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흔들렸던 체중과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다시 루틴을 세워내는 과정까지 담아 공감을 이끌었다.
49.9kg 찍었어요

이하정은 체중계 화면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저도 해냈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작년 늦봄부터 급격히 살이 붙으며 평소 52~53kg에서 50kg 중반대로 넘어가자, 옷 사이즈가 바뀌고 거울 앞에 서는 시간이 점점 줄었다고 했다.

바쁜 촬영과 두 아이의 일정을 병행하다 보니 야식과 간식이 잦아졌고, “더운 날 입을 옷이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스스로도 낯설었다고 고백했다. 그런 그가 다시 49.9kg을 찍은 날, “후회 없는 건강한 루틴을 만들고 있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다이어트 스위치 켠 한마디

계기 역시 솔직했다. 남편 정준호의 “살이 좀 붙었다”는 말. 상처라기보다 현실 체크에 가까웠다는 그는, 그 한마디를 출발선으로 삼아 생활 리듬부터 재정비했다.
무리한 단식 대신 먹는 시간과 양을 일정하게 잡고, 촬영 전후에 가벼운 유산소를 끼워 넣는 식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을 택했다. “식단을 잘 못하는 저도 할 수 있었다”는 메시지는 그래서 더 힘이 있었다.
워킹맘의 현실과 회복의 루틴

두 아이와 함께 간식을 나눠 먹는 일상,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업무, 예고 없이 달라지는 스케줄. 그는 흔하디흔한 ‘망가진 하루’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작고 확실한 루틴을 제시했다.
먹는 시간을 고정해 야식과 간식을 줄이고, 딱 정해진 시간에만 식사를 했다. 촬영 대기 전후 10~20분 유산소, 집에서는 계단 오르기·스트레칭 루틴을 정해 생활속 운동도 실천했다.

감량중에는 의지를 흔들 수 있는 체중계 숫자보다 ‘잘 맞는 옷’ 한벌로 컨디션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끝에서 다시 출발을 말한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다.” 단단해진 생활 방정식과 함께, 다음 계절의 옷장을 미리 여는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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