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재혼 5개월 만에 방송에서 이혼을 언급해 논란에 휩싸였다. 20년 만의 재혼이라는 화제성과 달리, 그의 경솔한 발언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혼인신고 때 이혼 절차 물어본 충격 고백

최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이상민은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차태현이 “이혼하고 들어오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냐. 조정도 해야 하고”라고 말하자, 이상민은 “아니다. 내가 혼인신고 할 때 물어봤다. 이혼신고도 바로 가서 하면 끝난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가 “혼인할 때 이혼을 왜 벌써 물어보냐”고 기습 질문하자, 이상민은 “그냥 물어봤다”고 해명했다. 탁재훈은 “습관적으로 물어봤구나”라며 거들었다.
잇따른 이혼 관련 발언으로 현장 술렁

이상민의 이혼 언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종민이 아내에게 수입을 숨기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상민은 “신뢰를 쌓아야 나중에 이혼할 때 좋은 위치에서 할 수 있다”고 거들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나는 2세가 아내의 성질머리를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파격 발언과 함께 신혼 생활에 대한 과도한 사생활 노출까지 이어갔다.
‘재혼 5개월’ vs ‘이혼팔이’ 논란

이상민은 2004년 가수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년 만인 올해 4월, 10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당시 이상민은 “아내와 내가 10살 차이나지만 나이가 어린 편이 아니다. 우리는 둘 다 아이를 원하고 있으니까 병원도 함께 다니면 어떻겠냐는 의미로 혼인신고를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 “경솔하다” 비판 쇄도

재혼 5개월 차인 이상민의 발언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발언이 지나치다”, “재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경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비연예인 아내를 배려하지 않은 채 과도한 사생활 노출과 이혼을 소재로 한 농담을 남용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7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이상민이 재혼 3개월 만에 이혼 변호사를 만났다’고 홍보해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이상민의 ‘이혼팔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 이상민은 재혼 후에도 ‘돌싱포맨’과 ‘미운 우리 새끼’에 잔류 중이지만, 유부남들의 잔류로 인한 프로그램 정체성 논란과 함께 각종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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