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희는 1978년 드라마 봄비로 데뷔해 이듬해 달동네의 ‘똑순이’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셨죠. 이후 여러 작품을 오가며 오랜 시간 대중과 만났습니다.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

199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딸을 낳았고, 2009년에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이혼 사실은 오랫동안 알리지 않았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전 남편이 암 투병을 시작해 혹시나 상처가 될까 말을 아꼈다고 설명하셨어요. 회복 소식을 확인한 뒤에야 공개할 수 있었다고요.
남자들이 너무 꼬여서…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답니다. “이혼했다”고 말하면 남성들이 과하게 접근하는 일이 잦았다고 해요. 지인의 남편이 밤에 만나자고 전화를 한 적도 있고, 어린 남성들이 “책임질 수 있다”는 말까지 할 만큼 불편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털어놓으셨습니다.
그 때문에 공황 증상까지 겪으며 더더욱 말문을 닫게 됐다고요.

딸을 지키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초등학생이던 아이가 정서적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일상에서 최대한 안정감을 주려 했고, 시간이 흘러 딸이 성인이 된 뒤에야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최근에는 트로트 가수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예명 ‘염홍’으로 무대에 서며 성인가요를 발표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계세요.
댓글0